[날씨] 낮 기온 '쑥' 일교차 극심…새벽 곳곳 안개
오늘 아침 내륙과 산지 곳곳으로는 영하권으로 떨어져서 추웠는데요.
낮 들어선 온화한 남서풍이 기온을 크게 끌어올렸고요.
많은 곳들의 한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높아졌습니다.
아침과 비교한다면 기온이 10도에서 많게는 20도 이상 극심하게 차이 나는 곳도 있었는데요.
퇴근길엔 다시 바람결이 차가워지기를 반복하고 있으니까요.
옷차림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맑은 하늘 드러나 있고요.
공기질도 깨끗해서 시야는 20km 안팎까지 탁 트여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곳곳에는 안개가 짙어지면서 가시거리가 뚝 떨어질 텐데요.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중부 서해안과 또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고요.
200m가 채 안 되는 시야를 확보하기도 어렵겠습니다.
내일은 하늘빛이 점점 흐려지겠고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이후 비구름대가 확대되면서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요.
제주 산지엔 60mm 이상, 영남 해안은 최대 40mm,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20mm의 비가 오다 그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벼락과 돌풍이 동반될 수 있어 유의하셔야겠고요.
이후로는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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